본문 바로가기

글로벌TOP 100기업

비트코인 직접 투자 대신 MSTR?, 기업 자산의 대부분을 비트코인(Bitcoin)에 투자한 선구자 :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 MSTR)

728x90

 

 

I. 서론: 두 가지 전략 이야기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 나스닥: MSTR), 이제는 공식적으로 스트레티지(Strategy)로 사명을 변경했지만 , 여전히 MSTR이라는 티커나 원래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이 회사는 쉽게 정의하기 어려운 독특한 기업입니다. 1989년부터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꾸준히 활동해 온 기업이지만 , 아마도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이라는 사실로 더 유명할 것입니다. 이러한 이중 정체성은 MSTR을 시장에서 가장 흥미롭고 논쟁적인 주식 중 하나로 만들었습니다.

이 회사의 여정은 1989년 BI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으로 시작하여 , 2020년 공동 창업자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의 주도로 비트코인을 주요 준비 자산으로 채택하는 중대한 결정을 내리면서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2025년 2월 '스트레티지'로의 사명 변경은 이러한 전략적 변화를 반영합니다.

이 글에서는 MSTR의 두 가지 핵심 구성 요소, 즉 마이클 세일러의 확고한 비트코인 비전과 현재 진행 중인 소프트웨어 사업을 심층적으로 분석할 것입니다. 대규모 비트코인 투자 전략, 기반 소프트웨어 플랫폼의 현재 가치, 주가의 격렬한 변동성, 그리고 잠재적 보상과 중대한 위험 요인을 면밀히 검토해 보겠습니다. 과연 MSTR은 선구적인 기술 기업일까요, 아니면 레버리지를 활용한 비트코인 투자처일까요, 혹은 전혀 다른 무언가일까요? 투자자들이 MSTR의 가치를 평가할 때 핵심적으로 부딪히는 문제는, 그 가치가 주로 운영 중인 소프트웨어 사업에서 나오는 것인지, 아니면 막대한 규모의 레버리지를 활용한 비트코인 보유량에서 비롯되는지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스트레티지'로의 사명 변경은 후자가 이제 회사의 내부적인 핵심 초점임을 강력하게 시사합니다.

 

II. 인물, 신화,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 마이클 세일러의 비전

  • 마이클 세일러 프로필:
  • 배경: 1965년생으로 공군 부사관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여러 공군 기지에서 성장했으며, MIT에서 공군 ROTC 장학금으로 항공우주공학 및 과학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1989년 MIT 동문 산주 반살(Sanju Bansal)과 마이크로스트레티지를 공동 창업했습니다.
  • 초기 성공과 좌절: 닷컴 버블 시기에 기술 업계 스타로 부상했으나, 2000년 부정확한 재무 보고 혐의로 SEC로부터 기소되어 주가 폭락과 개인 자산 감소를 겪었습니다. 이후 부채를 재조정하고 수년간 대외 활동을 줄였습니다.
  • 현재 역할: 스트레티지의 집행 회장(Executive Chairman)으로, 1989년부터 2022년까지 CEO를 역임했습니다. 비트코인 전략의 핵심 동력이며, 회사 지분 약 10%와 상당량의 개인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기타 활동: 2012년 저서 "모바일 웨이브(The Mobile Wave)"를 출간했고 , 무료 온라인 교육을 제공하는 세일러 아카데미(Saylor Academy)를 설립했으며 ,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 2020년 전환: 왜 비트코인인가?
  • 이유: 2020년 8월 시작되었습니다. 세일러는 2020년 경제 상황(제로 금리, 통화 공급 팽창) 속에서 현금 보유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가치가 녹아내리는 "녹는 얼음 덩어리"와 같다고 보았습니다.
  • "디지털 금"으로서의 비트코인: 현금이나 전통적인 금보다 우수한 가치 저장 수단으로, 인플레이션 방어 및 장기적인 가치 상승 잠재력을 제공한다고 믿습니다. 비트코인의 희소성(제한된 공급량), 보안성, 휴대성, 네트워크 지배력, 복원력 등을 근거로 듭니다.
  • 자본 배분 전략: 비트코인 매입은 2020년 7월 발표된 회사의 두 가지 자본 배분 전략의 일환으로, 더 나은 장기 수익을 위해 잉여 현금을 대체 자산에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 세일러의 비트코인 철학 및 옹호:
  • 맥시멀리스트 관점: 비트코인을 "인류의 정점 자산(apex property of the human race)" 이자 "혁명적인(revolutionary)" 형태의 화폐로 간주합니다. 다른 형태의 에너지/화폐보다 "더 똑똑하고, 더 빠르고, 더 강하다"고 믿습니다.
  • 장기 예측: 비트코인이 20년 동안 연평균 29%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개당 1,300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측하여 세상을 놀라게 했습니다. 이는 현재 수준에서 13,616%의 상승을 의미합니다. 최근 2025년 5월 인터뷰에서도 비트코인이 향후 20년간 연 30~60% 상승할 것이며, 개당 100만 달러나 1,000만 달러에서도 계속 매수할 것이라고 밝히며 강세론을 재확인했습니다.
  • 기업 옹호: "기업을 위한 비트코인(Bitcoin for Corporations)"과 같은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관련 플레이북을 공유하며 기업들의 비트코인 채택을 적극적으로 장려합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이 길을 개척하고 있다고 봅니다.

세일러 개인의 역사, 특히 닷컴 버블 붕괴와 SEC 기소 경험 은 현재 그의 비트코인 전략에 대한 확신과 위험 감수 성향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습니다. 과거 극심한 시장 변동성과 규제 조사를 겪었기 때문에, 비트코인 고유의 변동성이나 레버리지 전략에 대한 그의 내성이 일반적인 기업 경영진보다 높을 수 있습니다. 이는 과거 고위험 환경에서의 경험이 현재의 흔들리지 않는 비트코인 맥시멀리즘과 공격적인 축적 전략 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또한, 세일러가 비트코인을 단순한 투자 자산이 아닌 근본적인 기술 및 화폐 혁명("디지털 에너지," "정점 자산")으로 규정하는 방식 은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전략이 단순한 재무적 결정을 넘어 이념적인 차원에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깊은 신념은 단기적인 시장 상황이나 전통적인 가치 평가 지표에 구애받지 않는 공격적인 매수 행보를 설명해 주지만, 동시에 회사의 전략이 그의 독특한 비전에 과도하게 의존하게 만드는 요인이기도 합니다.

 

III. 비트코인을 넘어: 소프트웨어는 여전히 중요할까? (스트레티지 원 플랫폼)

  • 개요: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핵심 사업은 이제 스트레티지 원(Strategy One)으로 브랜드화된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및 분석 소프트웨어입니다. 조직이 데이터를 분석하고, 시각화/대시보드를 생성하며,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온프레미스 및 클라우드(AWS, Azure, Google Cloud) 환경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주요 기능:
  • 스트레티지 AI: 내장된 생성형 AI 기능으로 워크플로우를 자동화하고, 모든 기술 수준의 사용자가 데이터와 더 쉽게 상호작용하며, 대시보드/리포트를 강화합니다. 역할 기반 도구와 챗봇을 포함합니다.
  • 하이퍼인텔리전스(HyperIntelligence): 사용자의 기존 워크플로우(웹 앱 등) 내에서 관련성 높은 "인텔리전스 너겟"을 선제적으로 제공하고, 자연어 쿼리를 사용합니다. 컨텍스트 전환을 없애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 시맨틱 그래프(Semantic Graph): 비즈니스 데이터와 규칙(객체, 관계)을 정의하는 통합되고 관리되는 계층을 생성하여 재사용 가능하고 개인 정보 보호를 고려한 데이터 모델을 제공합니다. 단일 진실 공급원(single source of truth) 제공을 목표로 합니다.
  • 기타 기능: 데이터 검색, 데이터 랭글링, 보고(픽셀 단위 완성, 임시, 예약), 대시보드, 모바일 BI 앱, 임베디드 분석, 데이터 커넥터, 쓰기 저장/트랜잭션 기능.
  • 시장 위치 및 관련성:
  •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2024): "챌린저(Challenger)"로 선정되었습니다. 가트너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 AI 출시를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하며 독특한 "GenAI 경험"을 제공하고 개방형 플랫폼, 엔터프라이즈 보고, 거버넌스 강점을 강조했습니다. 증강 분석 및 제한된 앱 생태계는 주의 사항으로 언급되었습니다. (참고: 리더는 Microsoft, Salesforce/Tableau, Oracle, ThoughtSpot, Google, Qlik ).
  • 사용자 인식: 가트너 피어 인사이트에서 4.6/5점을 받았습니다. 일부 사용자는 포괄적인 기능을 칭찬하지만, 경쟁 제품에 비해 복잡하고 오래된 UI를 비판하기도 합니다. 신뢰성은 있지만 다소 "투박하다(clunky)"는 평가도 있습니다.
  • 경쟁사 비교 (Power BI, Tableau):
  •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종종 더 포괄적이고 엔터프라이즈 중심적이며, 거버넌스/보안에 강하고, 강력한 보고 기능을 갖추었지만, 학습 곡선이 가파르고 UI가 덜 직관적이며 비용이 더 높을 수 있습니다. 복잡한 데이터 환경과 강력한 거버넌스가 필요한 대기업에 더 적합합니다. Linux를 지원합니다.
  • Power BI: Microsoft 생태계와의 강력한 통합, 사용자 친화성(특히 Excel 사용자), 비용 효율성, 강력한 AI 기능(Copilot)을 갖추었지만, 최적의 성능을 위해 스타 스키마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시장 점유율이 압도적입니다.
  • Tableau: 데이터 시각화 분야의 리더이며, 직관적인 드래그 앤 드롭 인터페이스, 강력한 커뮤니티, 유연한 데이터 구조(스타 스키마 불필요)를 갖추었지만, 고급 분석/보고 기능은 마이크로스트레티지보다 덜 포괄적일 수 있습니다.
  • 최근 소프트웨어 사업 실적:
  • 2025년 1분기: 총 매출 1억 1,110만 달러 (전년 동기 대비 -3.6%).
  • 구독 서비스 매출: 3,710만 달러 (전년 동기 대비 +61.6%)로 크게 성장.
  • 제품 지원 매출: 5,250만 달러 (전년 동기 대비 -16.2%)로 감소.
  • 기타 서비스 매출: 1,420만 달러 (전년 동기 대비 -15.0%)로 감소.
  • 매출 총이익: 7,710만 달러 (매출 총이익률 69.4%), 2024년 1분기의 8,520만 달러 (매출 총이익률 74.0%) 대비 감소.

구독 서비스 매출의 강력한 성장(+61.6% YoY)과 대조적으로 전통적인 제품 지원 및 기타 서비스 매출의 감소(-16.2%, -15.0% YoY)는 , 소프트웨어 사업이 클라우드/SaaS 모델로 성공적으로 전환하고 있음을 시사하지만, 동시에 전체 소프트웨어 매출이 소폭 감소하면서 레거시 수익원의 감소를 상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업계 동향과 일치하지만, 기존 수익 기반의 감소를 극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중요한 AI 기능 향상(스트레티지 AI )과 가트너의 "챌린저" 선정 에도 불구하고, 핵심 소프트웨어 사업은 전반적인 성장세가 미미하고 매출 총이익률이 하락했습니다. 이는 소프트웨어 부문이 기능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가치 평가나 투자자들의 주된 관심사가 아님을 시사하며, MSTR이 근본적으로 비트코인 투자처라는 인식을 강화합니다. 소프트웨어 사업은 주요 이벤트라기보다는 안정적이지만 고성장은 아닌 기반으로 보입니다.

 

IV. 비트코인 금고: 암호화폐의 포트 녹스 구축

  • 전략 설명: "플라이휠(Flywheel)"
  • 메커니즘: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주로 전환사채(종종 저금리/무이자) 발행과 시장가 보통주 공모(ATM)를 통해 자본을 조달합니다.
  • 자금 투입: 조달된 자금을 사용하여 대량의 비트코인을 매수합니다.
  • 피드백 루프: 비트코인 매수는 BTC 가격 상승을 지지할 수 있고 → 높은 BTC 가격은 MSTR의 자산 가치와 주가를 상승시키며 → 높은 주가는 더 유리한 조건의 부채/주식 발행을 가능하게 하고 → 더 많은 자본을 조달하여 더 많은 비트코인을 매수하게 됩니다. 세일러는 이러한 차익 거래 기회를 명시적으로 인정합니다.
  • 목표: 주주 가치를 희석시키지 않으면서 비트코인을 축적하여 주당 BTC 보유량을 늘리는 것("BTC Yield" KPI로 측정).
  • 표: 스트레티지 비트코인 보유 현황 (2025년 4월 말 기준)
 
지표
총 보유 비트코인 수
553,555 BTC
총 취득 원가
379억 달러
평균 매수 단가 (비트코인당)
68,459 달러
시장 가치 (2025년 3월 31일 기준, 528,185 BTC @ $82,445/BTC)
435억 달러
추정 시장 가치 (2025년 4월 28일 기준, 553,555 BTC @ ~$95,000/BTC)
약 526억 달러
총 비트코인 공급량 대비 비율
> 2.5%

 

  • 주요 성과 지표 (KPIs) - 2025년 1분기 및 연초 누계:
  • BTC Yield: 주당 BTC 보유량 증가율 측정. 1분기 11.0%, 연초 누계(4월 28일 기준) 13.7%. 2025년 목표 15%에서 25%로 상향 조정.
  • BTC Gain: BTC 보유량(코인 수) 증가 측정. 1분기 49,131 BTC, 연초 누계(4월 28일 기준) 61,497 BTC.
  • BTC $ Gain: 보유 자산 시장 가치 증가 측정. 1분기 41억 달러 (BTC 가격 $82.4k 기준), 연초 누계(4월 28일 기준) 58억 달러 (BTC 가격 ~$95k 기준). 2025년 목표 100억 달러에서 150억 달러로 상향 조정.

"BTC Yield," "BTC Gain," "BTC $ Gain"과 같은 맞춤형 KPI의 도입과 강조 는 경영진이 투자자들의 초점을 전통적인 소프트웨어 지표(매출 성장률, 마진 등)에서 벗어나, 상당한 주식 희석이나 부채 증가를 수반하더라도 비트코인 축적 전략의 성공을 강조하는 지표로 의도적으로 전환하려는 노력을 시사합니다.

"BTC Yield" 지표는 주당 비트코인 보유량 증가를 강조하지만, 근본적인 재무 위험을 가릴 수 있습니다. 대규모 주식 발행이나 부채를 통해 긍정적인 BTC Yield를 달성하는 것은, 전체적인 재무 건전성(예: 현금 흐름, 부채 비율)이 악화되거나 시장 침체로 인해 주당 비트코인의 절대 달러 가치가 하락하더라도 가능합니다. 이는 절대적인 재무 안정성이나 수익률보다는 상대적인 축적 효율성을 측정하는 지표입니다.

V. MSTR 주식: 비트코인 파도를 타는가 (아니면 휩쓸리는가?)

  • 높은 상관관계: MSTR 주가는 비트코인 가격과 강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입니다. 상관 계수는 종종 0.6에서 0.69 사이의 좁은 범위에 있다고 언급되지만 , 시장에서는 종종 직접적인 대리 투자처로 간주됩니다.
  • 증폭된 변동성 (높은 베타): MSTR 주식은 비트코인 자체보다 훨씬 변동성이 큽니다. "비트코인에 연동된 고베타 상품"으로 묘사됩니다. 일부 분석에서는 MSTR이 BTC보다 약 두 배 더 움직인다고 제안합니다. 과거 하락장에서는 MSTR의 하락폭이 더 컸습니다 (예: 과거 약세장에서 BTC 80% 하락 대비 MSTR 90% 하락).
  • 이유: 이러한 증폭 현상은 사용된 레버리지(부채)와 시장이 MSTR을 비트코인에 대한 기어드 투자(geared play)로 인식하여 투기적 자금 흐름과 잠재적으로 레버리지 ETF의 참여를 유도하기 때문입니다.
  •  
  • 최근 성과: 2024년에 엄청난 상승(+~690% , +~730% )과 2025년 현재까지 강력한 성과(+53.5% , +63.1% , +59.7%)를 기록하며 비트코인 및 광범위한 시장을 크게 능가했습니다. 그러나 급격한 하락에도 취약합니다 (예: 2021-2023년 약세장에서 90% 하락 언급 ).
  • 가치 평가 프리미엄 (NAV 프리미엄): MSTR은 종종 보유 비트코인의 순자산가치(NAV)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거래됩니다. 과거 프리미엄은 최대 3.4배까지 언급되었지만 , 현재 프리미엄은 더 낮을 수 있습니다 (~1.7배 언급 ). 이 프리미엄은 주식의 성과와 위험 프로필에 핵심적인 요소입니다.

NAV 프리미엄의 존재는 투자자들이 MSTR을 단순히 현재 보유한 BTC 가치뿐만 아니라, 세일러와 회사가 계속해서 주주 가치를 높이는 방식으로 비트코인을 축적할 능력(즉, "플라이휠" 효과)과 잠재적으로 소프트웨어 사업의 운영 레버리지(이 가능성은 실적을 고려할 때 낮아 보이지만)까지 평가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 프리미엄은 본질적으로 투기적 성격을 띱니다.

높은 상관관계와 증폭된 변동성으로 인해 MSTR은 비트코인에 대한 레버리지 ETF처럼 기능하지만, 동일한 규제 구조나 분산 투자를 제공하지는 않습니다. 이는 증폭된 수익을 추구하는 트레이더들을 끌어들이지만,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비트코인 가격 변동 외에도 회사의 특정 재무 건전성(부채, 희석)과 관련된 극심한 하락 위험에 노출시킵니다.

 

VI. 재무 건전성 점검: 내부 들여다보기

  • 2025년 1분기 실적 요약:
  • 매출: 1억 1,110만 달러 (전년 동기 대비 -3.6%). 분석가 예상치 하회.
  • 순손실: 42억 1,700만 달러 (새로운 공정가치 회계 기준 ASU 2023-08에 따른 디지털 자산 미실현 손실 59억 달러 포함).
  • EPS (희석 기준): -16.49 달러. 분석가 예상치 하회.
  • 신규 회계 기준 (ASU 2023-08): 2025년 1월 1일 채택. 비트코인을 매 분기 공정가치로 평가하고 변동분을 순이익/손실에 반영해야 함. 이로 인해 기초 이익잉여금이 127억 달러 증가했지만, 1분기 BTC 가격 하락으로 인해 대규모 순손실 발생.
  • 위험 평가:
  • 레버리지 및 부채: BTC 매입 자금 조달을 위해 전환사채(72억 6천만 달러 무담보 부채 언급 ) 및 우선주를 상당 부분 활용. 상당수 부채가 저금리/무이자 전환사채이지만 , 절대적인 부채 규모가 재무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부채비율은 0.4로 업계 평균보다 낮다고 언급되었으나 , 절대 부채 수준은 높습니다. 부채가 전분기 대비 70% 급증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 현금 흐름 및 유동성: 부채 대비 낮은 현금 보유량에 대한 우려가 있습니다. 2024년 4분기 현금 3,810만 달러 대비 유동 부채 1억 1,740만 달러. 2025년 1분기 현금 6,030만 달러. 2024년에 영업 활동으로 인한 현금 흐름이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0.16 언급 ). 자금 조달을 위해 자본 시장(ATM 공모)에 크게 의존합니다.
  • 재무 건전성 지표: 알트만 Z-점수(Altman Z-Score)가 낮게 유지되어(2024년 말 1.05) 지급 능력에 대한 우려를 나타냅니다. 비트코인 회계 처리/손상차손으로 인해 순이익률이 매우 낮습니다. ROE, ROA 또한 저조합니다.
  • 비트코인 가격 의존성: 회사의 재무 안정성은 BTC 가격에 크게 좌우됩니다. 상당한 가격 하락(약 80% 언급 )은 부채 상환 압력을 가중시킬 수 있지만, 단기적인 청산 위험은 낮다고 평가됩니다. 가장 빠른 전환사채 풋 옵션 행사 가능일은 2027년 9월입니다.
  • 가치 평가 및 분석가 관점:
  • 가치 평가: 전통적인 지표로는 고평가된 것으로 널리 간주됩니다. 높은 PER(예: 200배 이상 언급 ), 높은 PSR(예: ~74배 언급 , 선행 57배 언급). NAV 대비 프리미엄으로 거래됩니다.
  • 분석가 등급: 대체로 신중한 편입니다. 컨센서스는 종종 "보유(Hold)"입니다. 목표 주가는 매우 다양하지만 현재 거래 수준보다 낮은 경우가 많습니다. AI 잠재력과 세일러의 전략을 긍정적으로 보는 강세론자도 일부 존재합니다.

공정가치 회계(ASU 2023-08)의 채택은 MSTR의 보고된 순이익/손실을 극도로 변동성 있게 만들며, 거의 전적으로 보고 기간 내 비트코인 가격 변동에 의존하게 합니다. 이는 소프트웨어 사업의 근본적인 성과를 더욱 모호하게 만들고 전통적인 이익 기반 가치 평가를 훨씬 의미 없게 만듭니다.

MSTR의 주가/시가총액과 근본적인 재무 건전성 지표(마이너스 현금 흐름, 낮은 유동성, 낮은 알트만 Z-점수) 사이에는 상당한 괴리가 존재합니다. 이는 시장이 MSTR을 거의 순전히 미래 비트코인 가치 상승과 세일러의 "플라이휠" 지속 능력에 대한 레버리지 베팅으로 가격을 매기고 있으며, 기반 사업의 펀더멘털과 관련된 재무 위험은 대체로 무시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VII. 앞으로의 길: 스트레티지의 다음 행보는?

  • 지속적인 비트코인 축적: 스트레티지는 비트코인 매입 전략을 계속 추진할 것입니다. 2025년 5월, 210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ATM 보통주 공모 프로그램을 발표했습니다. 우선주 공모(STRK, STRF)도 활용하고 있습니다. 2025년 BTC Yield (25%로) 및 BTC $ Gain (150억 달러로) 목표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목표는 주당 BTC 보유량을 극대화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 소프트웨어 사업 전망: 구독 수익 성장 과 AI 기능(스트레티지 AI) 활용 에 계속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트코인 외의 가치 평가 부분을 정당화하기 위해 관련성과 성장 잠재력을 입증해야 합니다. 클라우드 전환의 성공이 중요합니다.
  • 시장 및 거시 경제 요인:
  • 비트코인 가격: MSTR 주가 및 재무 생존력에 가장 중요한 단일 요인으로 남아 있습니다.
  • 자본 시장 접근성: 스트레티지가 유리한 조건으로 부채 및 주식을 계속 발행할 수 있는 능력은 "플라이휠"에 매우 중요합니다. 시장 변동성이나 투자자 신뢰 상실은 이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 규제: 암호화폐 규제나 회계 기준의 잠재적 변화는 전략이나 그 인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FASB 공정가치 변경은 이미 시행되었습니다.
  • 경쟁 (소프트웨어): Power BI, Tableau 등과의 지속적인 경쟁은 스트레티지 원 플랫폼의 지속적인 혁신을 요구합니다.

1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발표된 공격적인 210억 달러 ATM 공모 는 비트코인 전략의 가속화를 의미하며, 유리한 시장 상황이나 세일러의 강세 전망을 활용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이는 레버리지와 비트코인 의존도를 더욱 심화시킵니다.

스트레티지의 미래는 매우 위험한 줄타기와 같습니다. 자본 시장에 지속적으로 접근할 수 있어야 하고(주가/심리에 의존),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거나 안정적으로 유지되어야 하며(자산 가치 및 주가 지지), 시장이 주로 비트코인 투자처로 평가하더라도 '단순한 비트코인 보유 회사 이상'이라는 서사를 유지할 만큼의 소프트웨어 사업 성과가 필요합니다. 이 중 어느 하나라도 실패하면 "플라이휠"이 깨질 수 있습니다.

 

VIII. 결론: 선구적인 베팅인가, 외줄 타기인가?

  • 요약: 마이크로스트레티지/스트레티지(MSTR)는 창업자의 비트코인에 대한 급진적인 신념으로 변모한 레거시 소프트웨어 기업이라는 독특한 사례를 보여줍니다. 공격적이고 자기 강화적인 부채 및 주식 발행 사이클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여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 BTC 금고를 자랑합니다.
  • 이분법: 과연 세일러의 주장처럼 혁신적인 자산을 활용하는 미래 지향적인 기술 기업일까요 , 아니면 재무 상태와 비평가들이 시사하듯 과도하게 레버리지를 사용하고 고평가된 비트코인 대리 투자처일까요? 소프트웨어 사업은 계속 운영되고 혁신하고 있지만 , 수십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보유량에 의해 재무적 영향력이 가려져 있습니다.
  • 독자를 위한 최종 생각: MSTR에 투자하는 것은 전통적인 소프트웨어 회사를 평가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이는 마이클 세일러의 맥시멀리스트 비트코인 논제와 회사의 레버리지 축적 전략 실행 능력에 대한 투자에 가깝습니다. 잠재적 보상은 레버리지로 증폭된 비트코인의 상승 가능성에 달려 있습니다. 위험 역시 비트코인 변동성, 자본 시장 접근성, 부채 부담, 의문스러운 근본 재무 건전성 등을 포함하여 동일하게 증폭됩니다. MSTR은 여전히 높은 확신과 높은 위험을 동반하는 투자 제안이며, 신중한 고려와 극심한 변동성에 대한 강한 내성을 요구합니다.

 

728x90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