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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

미국 증시 주간 동향(2025년 5월 5일 ~ 5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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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안갯속 증시: 관망세 짙어진 한 주 (2025년 5월 5일 ~ 5월 9일)

A. 한 주간의 시장 분위기: 숨 고르기 장세

2025년 5월 첫째 주는 미국 증시가 짙은 관망세 속에서 방향성을 탐색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방향과 미-중 무역 협상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습니다. 시장은 전반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나타냈습니다.

이번 주의 시장 흐름은 잠재적인 무역 합의 타결에 대한 낙관론과 지속적인 경제 불확실성 및 관세 영향에 대한 우려가 교차하는 양상이었습니다. 이러한 상반된 심리는 시장 참여자들이 명확한 방향성을 설정하기보다는 주요 거시경제 및 지정학적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배경이 되었습니다. 기업 실적과 같은 내부적인 요인보다는 연준의 통화정책이나 무역 협상과 같은 외부 변수가 시장의 단기적인 움직임을 좌우하는 모습이었습니다.

B. 투자 심리를 지배한 핵심 변수들

이번 주 투자자들의 심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변수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 결정: 연준의 금리 결정과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은 시장의 최대 관심사였습니다.
  • 무역 협상: 미-영 무역 협정 타결 소식과 주말에 예정된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 분위기를 주도했습니다.
  • 경제 지표: 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등 주요 경제 지표들은 관세 우려 속 미국 경제의 현주소를 가늠하는 척도로 작용했습니다.
  • 실적 시즌 마무리: 1분기 어닝 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일부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개별 종목 및 관련 섹터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러한 여러 변수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시장은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기보다는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예를 들어, 무역 협상 타결과 같은 긍정적인 소식은 연준의 인플레이션 우려 표명과 같은 신중한 신호로 인해 그 효과가 상쇄되기도 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처럼 상충하는 정보들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으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II. 주요 지수 동향: 보합세 속 숨은 의미

A. 주간 마감: 소폭 등락과 혼조세

이번 주 미국 주요 증시는 대체로 보합세를 보이며 한 주를 마감했습니다. S&P 500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0.1% 하락한 5,659.91에 마감했으며 , 다른 출처에서는 0.5% 하락 마감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3% 하락한 41,249.38로 장을 마쳤고 , 일부 자료에서는 0.2% 하락한 41,249로 마감했다고 전했습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거의 변동이 없거나 0.3% 하락 마감했습니다. 반면,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 지수는 0.1%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FOMC 회의나 무역 협상과 같은 주요 이벤트에도 불구하고 주요 지수들이 비교적 보합세를 유지한 것은 시장이 현재 정보를 소화하며 균형점을 찾아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투자자들은 뚜렷한 방향성을 설정하기보다는 향후 시장을 움직일 만한 보다 확실한 신호를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특히 러셀 2000 지수의 소폭 상승은 대형주 지수에서는 즉각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특정 섹터나 소형주에 대한 일부 낙관론이 작용했을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이는 국제 무역 불확실성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한 내수 중심의 중소기업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거나, 특정 국내 경제 요인의 수혜를 입었을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B. 일일 시장 흐름

  • 5월 5일 (월): 혼조세로 출발한 시장은 ISM 서비스업 PMI 지표에 주목했습니다. 서비스업은 확장세를 이어갔으나, 가격 지불 지수가 상승하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습니다. S&P 500 지수는 5,650.38 , 나스닥은 17,844.24 , 다우존스는 41,218.83 으로 마감했습니다.
  • 5월 6일 (화): 시장은 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관망세를 이어갔습니다. 3월 미국 무역적자는 관세 부과 전 수입 급증의 영향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S&P 500 지수는 5,606.91 , 나스닥은 17,689.66 , 다우존스는 40,829.00 으로 마감했습니다.
  • 5월 7일 (수): FOMC는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관세 불확실성과 고용 및 인플레이션 양방향 리스크를 언급하며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시장은 파월 의장의 발언에 한때 부정적으로 반응했으나 이후 일부 회복했습니다. S&P 500 지수는 0.4% 상승한 5,631.28, 다우존스는 0.7% 오른 41,113.97, 나스닥은 0.3% 상승한 17,738.16으로 마감했습니다.
  • 5월 8일 (목): 미-영 무역 협정 타결 소식과 트럼프 대통령의 미-중 협상 낙관론에 힘입어 시장은 상승했습니다. 기술주, 에너지주, 산업재가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감소하며 견조한 노동 시장을 시사했습니다. S&P 500 지수는 5,663.94 , 나스닥은 17,928.14 , 다우존스는 41,368.45 로 마감했습니다.
  • 5월 9일 (금): 주말 미-중 무역 협상을 앞두고 시장은 혼조세를 보이며 소폭 등락으로 마감, 비교적 조용한 한 주를 마무리했습니다. S&P 500 지수는 0.1% 하락한 5,659.91, 다우존스는 0.3% 내린 41,249.38, 나스닥은 소폭 상승한 17,928.92로 마감했습니다.

 

주요 지수 일일 마감 현황 (2025년 5월 5일 ~ 5월 9일)

 
날짜
다우존스 산업평균
S&P 500
나스닥 종합
2025년 5월 5일
41,218.83
5,650.38
17,844.24
2025년 5월 6일
40,829.00
5,606.91
17,689.66
2025년 5월 7일
41,113.97
5,631.28
17,738.16
2025년 5월 8일
41,368.45
5,663.94
17,928.14
2025년 5월 9일
41,249.38
5,659.91
17,928.92

 

III. 연준의 스탠스: 5월 FOMC 회의 분석

A. 기준금리 동결 결정

예상대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5월 7일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행 4.25%∼4.50%로 동결했습니다. FOMC 성명서는 지난 회의 이후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으며, 고용과 인플레이션 양측 모두에서 리스크가 증대되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연준의 금리 동결 결정은 경제 리스크 증가를 인지하면서도, 특히 예측 불가능한 관세 정책의 영향 속에서 인내심을 갖고 데이터를 더 지켜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반영합니다. 이는 일부 시장 참여자들이 기대하는 것보다 금리 인하의 문턱이 높을 수 있으며, 경제 상황이 더욱 명확하게 악화되는 신호가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B.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와 관세의 그림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현재의 통화정책 기조가 경제 상황 변화에 "잘 대응할 수 있는 위치에 있으며", 정책 변경 전 "더 명확한 상황을 기다릴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파월 의장은 관세의 영향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대규모 관세 인상이 지속될 경우 "인플레이션 상승, 경제 성장 둔화, 실업률 증가를 야기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는 잠재적인 "스태그플레이션" 환경에 대한 우려를 드러낸 것입니다. 그는 또한 정책 조정을 위해서는 단순한 심리 위축이 아닌 실제 소비자 활동의 약화가 확인되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연준은 1분기 GDP 위축 역시 기업들이 관세 부과 가능성에 대비해 미리 수입을 늘린 데 따른 왜곡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파월 의장이 관세를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 침체) 가능성과 직접적으로 연결한 것은 주목할 만합니다. 이는 무역 정책이 단순한 경제 변수를 넘어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짓는 핵심 요인으로 부상했음을 의미합니다. 연준은 사실상 관세의 결과와 영향에 따라 정책 대응 수위를 조절하겠다는 신호를 보낸 셈입니다.

C. 시장 반응: 예상된 결과에 차분한 대응

FOMC 회의 결과와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에 대한 시장의 즉각적인 반응은 대체로 차분했습니다. 미국 주요 지수와 국채 수익률은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스왑 시장에서는 2025년 약 3차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었으며, 첫 인하 시점은 7월로 예상되는 등 회의 전 기대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시장이 큰 동요를 보이지 않은 것은 연준의 결정과 파월 의장의 신중한 발언이 이미 시장에 충분히 예상되었고 선반영되었음을 시사합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과 시기를 가늠하기 위해 이제 경제 지표 발표와 무역 협상 뉴스에 더욱 집중할 것임을 의미합니다.

 

IV. 무역 바람과 관세 협상: 시장 심리 좌우

A. 미-영 무역 협정: 상징적 호재

5월 8일 목요일, 미국과 영국은 양자 무역 협정 타결을 발표했습니다. 이 협정은 양국의 농산물 시장 접근성을 확대하고 영국산 자동차 수출에 대한 미국의 관세를 인하하는 내용을 담고 있지만, 영국 수출품에 대한 10%의 기본 관세는 유지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엄청난 시장"이 열리는 것이라고 평가했으며,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강조했습니다.

미국 전체 수출에서 영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4%로 크지 않아 이번 협정의 직접적인 경제적 파급력은 제한적일 수 있으나, 시장에 미친 심리적 효과는 상당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협상을 통해 무역 갈등을 완화할 의지가 있음을 시사하는 신호로 해석되었고, 특히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목요일 산업재 및 원자재 관련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상승한 것도 이러한 긍정적 분위기를 반영합니다.

B. 미-중 협상: 시장의 최대 관심사

주말 스위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미-중 무역 협상은 한 주 내내 시장의 가장 큰 관심사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실질적인 협상"을 기대하며 현재 145%에 달하는 대중국 관세가 인하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습니다. 시장은 이 중대한 협상의 결과를 기다리며 주 후반으로 갈수록 관망세를 보였습니다.

현재 중국산 제품에 부과된 145%라는 극단적인 관세율 을 고려할 때, 어떠한 형태의 관세 인하라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클 수밖에 없습니다. 시장이 이번 회담에 집중하는 모습은 미-중 무역 관계가 다른 어떤 무역 협정보다 미국 경제와 시장 안정성에 가장 큰 지정학적 변수임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V. 경제 맥박 점검: 주요 지표와 시장 영향

A. ISM 서비스업 PMI (5월 5일 월요일 발표): 확장세 속 물가 우려

4월 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6%로 전월의 50.8%보다 상승하며 10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50.4%를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신규 주문 지수는 52.3%로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가격 지불 지수가 65.1%로 4.2% 급등하며 2023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 서비스 부문에서의 인플레이션 압력 증가를 시사했습니다. 이는 부분적으로 관세의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고용 지수는 49.0%로 위축 국면을 이어갔으나, 3월의 46.2%보다는 개선되었습니다.

예상보다 양호한 서비스업 PMI 헤드라인 수치는 긍정적이었으나, 가격 지불 지수의 급등은 연준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더욱 키우며 시장의 낙관론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서비스 부문의 활동과 신규 주문이 견조한 회복세를 보이는 반면, 가격 지불 지수의 급등은 연준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심화시켜 성장 둔화만으로는 즉각적인 금리 인하를 정당화하기 어렵게 만듭니다. 이는 서비스 부문이 확장하고 있지만 비용 상승을 동반하고 있어 연준의 정책 결정에 복잡성을 더하는 상황입니다.

B.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5월 8일 목요일 발표): 견조한 노동 시장 지속

5월 3일로 마감된 주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13,000건 감소한 228,000건으로 집계되어 예상치인 231,000건을 하회했습니다. 4주 이동평균은 227,000건으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4월 26일로 마감된 주의 연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87만 9천 건으로 감소했습니다.

이러한 지표는 노동 시장이 여전히 견조함을 시사하며, LPL 파이낸셜의 분석처럼 연준이 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할 여지를 제공합니다. 이는 목요일 국채 수익률 상승의 한 요인이 되었을 수 있습니다. 관세 영향이나 1분기 GDP 위축과 같은 다른 경제 불확실성 징후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낮은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기업들이 현재로서는 고용을 유지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노동 시장의 이러한 회복력은 연준이 "지켜보겠다"는 접근 방식을 유지하는 주요 근거 중 하나이며, 다른 지표들이 급격히 악화되지 않는 한 즉각적인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입니다.

C. 기타 주요 지표

  • 미국 무역적자 (3월, 화요일 발표): 1,405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14% 증가했습니다. 이는 기업들의 관세 부과 전 선제적 수입 급증에 따른 결과로, 1분기 GDP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 소비자 신용 (3월, 수요일 발표): 신용카드 부채 등 회전 신용은 연율 1.7% 증가하며 2월의 감소세에서 반전했습니다.
  • 노동 생산성 (1분기, 목요일 발표): 연율 0.8% 하락하며 거의 3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 도매 재고 (3월, 목요일 발표): 0.4% 증가했습니다.

1분기 GDP가 이미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발표된 사상 최대 무역적자와 노동 생산성 하락은 미국 경제가 지속적인 높은 관세의 완전한 영향이 나타나기 전부터 이미 역풍에 직면해 있음을 보여줍니다. 소비자 신용의 완만한 증가는 노동 시장이 약화될 경우 소비자들이 지출 유지를 위해 부채에 점점 더 의존하고 있을 수 있다는 신호일 수 있으며, 이는 잠재적으로 지속 불가능한 추세입니다.

 

VI. 섹터별 동향 및 주요 기업 소식

A. 섹터별 주간 수익률

2025년 5월 9일 마감 주간 S&P 500 섹터별 수익률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산업재(0.96%)와 유틸리티(0.20%) 섹터가 상승한 반면, 헬스케어(-3.66%)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2.31%) 섹터는 부진했습니다. 에너지(0.42%)와 금융(0.06%) 섹터는 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지난 5월 8일 목요일에는 무역 협상 타결 기대감에 산업재, 소재, 에너지 섹터가 각각 1% 이상 상승했으나, 헬스케어 섹터는 하락했습니다. 5월 7일 수요일에는 기술주, 임의소비재, 헬스케어 섹터가 상승하고 소재 섹터는 하락했습니다. 상황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무역 관련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산업재 및 소재 섹터의 상승 은 관세 및 글로벌 경제 활동에 대한 시장의 민감도를 직접적으로 보여줍니다. 반면, 주중에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던 헬스케어 섹터가 주간 단위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것 은 해당 섹터 내 특정 뉴스나 차익 실현 매물 때문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섹터별로 엇갈린 성과는 투자자들의 불확실성과 시장 전반에 걸친 뚜렷한 투자 방향 부재를 반영합니다.

B. 주요 기업 주가 변동 및 실적 발표

  • 주가 상승 주요 기업:
  • 인슐렛 (PODD): 양호한 분기 실적과 연간 매출 전망 상향 조정에 힘입어 금요일 21% 급등했습니다.
  •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 (MCHP): 전년 동기 대비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 전망에 애널리스트들의 목표가 상향 조정이 이어지며 금요일 12.6% 상승했습니다.
  • 테슬라 (TSLA): 유럽 및 중국 판매 부진 보고서로 주초 약세를 보였으나, 새로운 무역 협상에 대한 낙관론에 힘입어 금요일 4.7% 상승하며 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 리프트 (LYFT): 1분기 총 예약액이 예상을 상회하고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확대한 후 (목요일 발표, 금요일 주가에 영향) 약 30% 급등했습니다.
  • 보잉 (BA) & 인텔 (INTC): 긍정적인 무역 협상 소식에 목요일 각각 3.3%, 3.4% 상승했습니다.
  • 엔비디아 (NVDA): 트럼프 행정부의 AI 확산 규제 철회 보도에 수요일 3.1% 상승했습니다.
  • 주가 하락 주요 기업:
  • 익스피디아 (EXPE): 미국 여행 수요 부진으로 인한 1분기 실적 악화와 연간 전망 하향 조정으로 금요일 7% 이상 급락했습니다.
  • 아카마이 테크놀로지스 (AKAM): 스코샤뱅크의 목표가 하향 조정 이후 금요일 약 11% 하락했습니다.
  • TKO 그룹 홀딩스 (TKO): 매출 전망 상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 발표 후 금요일 5.5% 하락했습니다.
  • 1분기 실적 시즌 종합: S&P 500 기업 중 90%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78%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으며, 평균 어닝 서프라이즈는 8.6%에 달했습니다. 1분기 전체 순이익 증가율 전망치는 13.2%로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은 관세 불확실성을 이유로 2분기 및 2025년 연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개별 기업들의 주가는 실적 발표 및 전망, 그리고 AI 반도체 규제와 같은 섹터별 이슈에 크게 영향을 받았습니다. 1분기 기업들의 전반적인 실적 호조는 시장에 어느 정도 지지력을 제공했지만, 관세 불확실성으로 인한 향후 실적 전망 하향 조정 은 연준의 신중한 입장과 맥을 같이하며 기업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반영합니다.

 

VII. 다음 주 시장 전망 (2025년 5월 12일 주간)

A. 주목해야 할 주요 경제 지표

  • 4월 소비자물가지수 (CPI) (5월 13일 화요일 발표): 연준과 투자자들이 예의주시하는 핵심 인플레이션 지표입니다.
  • 4월 생산자물가지수 (PPI) (5월 15일 목요일 발표): 또 다른 중요한 인플레이션 지표입니다.
  • 4월 소매판매 (5월 15일 목요일 발표): 소비자 지출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입니다.
  • 기타 주요 지표: NFIB 중소기업 낙관지수,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지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산업생산, 주택 착공 건수,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등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다음 주 가장 중요한 지표가 될 것입니다. 예상보다 높은 CPI는 금리 인하 기대감을 더욱 약화시키고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반면, 예상보다 낮은 수치는 특히 무역 긴장 완화 조짐과 맞물릴 경우 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에 대한 희망을 되살릴 수 있습니다.

B. 지속될 무역 협상 관련 뉴스 플로우

  • 시장은 주말 동안 진행된 미-중 무역 협상의 결과나 관련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애널리스트들은 시장이 무역 관련 헤드라인에 계속해서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5월 12일 월요일 시장은 미-중 무역 협상 결과 (또는 결과 부재)에 따라 분위기가 크게 좌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협상 진전이 없거나 부정적인 내용이 나올 경우, 국내 경제 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시장을 압박할 수 있습니다.

C. 마무리 국면의 어닝 시즌

  • S&P 500 기업들의 실적 발표는 줄어들지만, 월마트(WMT), 알리바바(BABA), 시스코(CSCO), 디어앤컴퍼니(DE)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어닝 시즌의 정점은 지났지만, 월마트와 같은 주요 소매업체들의 실적은 소비 심리 및 인플레이션/관세가 지출 패턴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VIII. 결론: 명확성을 기다리는 시장

A. 한 주간의 주요 시사점

  • 이번 주 미국 증시는 주요 지수들이 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신중한 낙관론이 시장을 지배했습니다.
  • 연준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파월 의장은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및 고용 양방향 리스크를 강조하며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 새로운 미-영 무역 협정 타결과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높은 기대감 등 무역 관련 이슈가 시장 심리의 주요 동력이었으며, 이는 경제가 무역 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경제 지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서비스업은 확장세를 이어갔으나 가격 압박이 심화되었고, 노동 시장은 견조한 모습을 유지했습니다.

2025년 5월 5일부터 9일까지의 한 주는 경제 및 통화 정책 전망이 무역 정책 결과에 크게 좌우되는 현재 시장의 패러다임을 확고히 했습니다. 특히 중국과의 관세 문제에 대한 명확성이 확보될 때까지 시장은 관망세를 유지하며 무역 관련 뉴스에 따라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준 또한 신중한 자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어, 시장이 지속적인 방향성을 찾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B. 향후 투자 전략 방향

  • 투자자들은 미-중 무역 협상의 구체적인 결과와 다가오는 인플레이션 지표(CPI)를 통해 시장의 다음 방향과 연준의 잠재적인 정책 경로를 가늠할 것입니다.
  • 불확실성이 높은 환경과 잠재적인 스태그플레이션 리스크 속에서는 분산 투자와 우량주 중심의 신중한 투자 전략이 유효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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